나카가와 쇼코

 예전에 쟈니즈 계열의 쇼프로에 나왔었을때 멤버들한테 코스프레를 시키면서 극중에서 나오는 기술을 따라하길 강요하며 그걸 보고 미친듯이 좋아하는걸 보고 단순히 희한한 아가씨구나라고 그냥 지나가듯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내가 이 아가씨의 잠재성을 과소평가한거 같다. 10월 셋째주부터인가 music fair에서 2주연속 기획을 하고 있는데 그 와중에 나카가와 쇼코도 게스트로 등장했고 모든 게스트가 등장해서 부른 오프닝곡은 요시다 타쿠로의 イメージの詩. 애시당초 요시다 타쿠로의 영향하에 놓여있던 the alfee나 포크를 메인으로 하는 마고코로 브라더즈, 일본팝스의 루트를 따르는 가스펠러즈야 뭐 당연한거였지만 타쿠로의 노래를 너무나도 능숙하고 기교있게 부르는 나카가와 쇼코의 모습을 보고 앗차싶었다. 가만 생각해보니 이 아가씨, 마츠다 세이코의 대팬이다. 그리고 그러한 취향이 단순히 세이코에 머무르는게 아니라 쇼와팝스에도 이어져서 결국 츠츠미 쿄헤이, 호소노 하루오미같은 대선생들에게 노래를 제공받는 계기가 된 것 같다. 결정적으로 그녀의 아버지인 고 나카가와 카츠히코, 대중문화 전반을 아우르는 엔터테이너였던 그의 음악가 생활에는 문라이더즈와 Char의 전폭적인 서포트도 있었다는 사실. 솔직히 앨범 단위까지는 엄두가 안 나지만 앞으로 싱글 정도는 크레딧을 확인하고서 한 두장 정도 챙겨줄 필요가 있어보인다.

p.s: 근데 우리나라에선 그냥 덕후녀로 인식되있잖아. 이 땅에서 쇼코땅에 대한 재인식은 거의 불가능일듯.

by 시북군 | 2009/11/01 21:00 | Musik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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