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출처: 18star

-어린시절의 벗이 되어준 마법소녀들(?). 근데 이 중에서 제대로 본 건 괴도 세인트 테일이랑 웨딩피치 정도뿐인거 같은데... 그나마도 세월이 너무 오래되서 제대로 생각도 안 나는게 현실.

-퍼퓸이란 애들이 확실히 참 묘하긴 묘하다. 좋아하는 건 아니다보니 한 동안 잊고 살다가도 이렇게 영상 한 번 보면 또 빠져드는 묘미가 있다. 의외로 프로듀서가 장사하는 법을 제대로 알고 있는건지도.

-아악, 이런 비극이... 아는 분한테 전화가 와서는 로봇물 OST복각을 추진할 수도 있겠다는 이야기를 타전받아서 좋아라했는데 그 분이 원하시는 토에이 계열의 로봇물들은 알고보니 죄다 콜럼비아 뮤직 엔터테인먼트가 가지고 있구나.OTL 물론 킹레코드도 국제영화사에서 제작됐던 로봇물들이나 레이즈너, 보톰즈, 자붕글, 이데온, 다이탄3, 점보트3 등 좋은 라인업들이 있긴한데 내가 하는 사업도 아니니 뭐라 말하기도 어렵고 게다가 국제영화사 계열 작품들은 디스크 유니언이 먼저 선점했고...ㅠ

by 시북군 | 2009/10/02 22:00 | Loft | 트랙백 | 덧글(4)

작가에게 듣는 음악 - 오노 유지

작가로서의 원점은 '광고' 작가라는 것이지요.

'미국'이 가져다준 음악과의 만남

 저는 음악일가에서 태어난것이 아니라 어쩌다보니 제가 갑자기 이상하게 음악을 좋아하게 된 것입니다. 본가가 아타미에 있는 '오노야(大野屋)'라는 료칸을 경영했고 종전으로부터 머지않아 연합국군의 요양시설로서 접수됐습니다. 당시 저는 4, 5살이었는데 라디오에서 흐르는 곡도 미국의 팝스가 많아졌고 무도장의 파티에도, 탱고, 샹송, 컨트리 등등 당시의 표현으로 '경음악'(웃음), 클래식 이외의 음악은 무엇이든지 걸렸습니다. 어릴적에 그런 잡다한 음악과의 스침이 컸습니다. 어느정도 시간이 흘러 대학시절에는 아르바이트로 밴드에서 피아노를 칠 기회가 있어서 타치카와나 아오모리의 미사와 등의 미군캠프를 돈 적이 있습니다. 기지에 따라 분위기도 완전 틀려서 타치카와의 캠프에서 연주할때는 '궐련과 우유' 냄새가 강렬한것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중요한 건 음악인데 우리들이 스탠다드 재즈를 연주해도 전혀 먹히지 않는겁니다(웃음). '미국인=재즈를 좋아함' 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지만 실제로는 그렇지도 않아요. 어느쪽이 좋냐고 하면 컨트리를 좋아하는 사람이 많아요. 그래서 컨트리 밴드가 연주하면 겨울에도 분홍색 반소매 셔츠를 입은 60은 넘어보이는 아줌마가 테이블 위에서 춤을 춰서 정말이지 굉장한 소동이 벌어져요(웃음).

고등학교 시절의 대단한 녀석들

 제가 재즈를 좋아하게 된 것은 히요시에 있는 게이오 고등학교에 진학한게 결정적이었습니다. 정말이지 놀랄 정도로 음악을 좋아하는 녀석들이 많았고 고등학생이면서 프로 활동을 하는 선배가 있거나 해서 '이 학교는 어떻게 되먹은거야?'하고 생각했어요. 당시 비싸서 선뜻 손 댈 수 없는 레코드를 수입해오는 도매회사의 아들도 있어서 그런 녀석은 어릴적부터 재즈 레코드를 들어왔으니까 센스가 엄청 좋아요. 레코드의 세계의 사람은 하느님이지만 주변에 굉장한 사람이 많았으니까 자극을 받았어요. 고등학교에 진학해서 재즈를 시작할 즈음에 베니 굿맨이나 루이 암스트롱이 내일해서 보러 가곤 했습니다. 대학시절에는 아트 블래키, 호러스 실버같은 모던재즈의 거물들이 찾아오게 됐는데 동경하는 '하느님'들이 눈앞에서 연주하는걸 보면 정말로 '꿈은 아닌가?' 하고 여겼어요. 대학을 졸업해서 프로 피아니스트가 되서는 해외의 뮤지션들과 협연할 기회가 있었는데 '기초가 확실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 라고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당시 일본 재즈계에서는 해외의 뮤지션에게 '따라잡아서 초월한다' 같은 풍조가 풍조가 있었는데 '표면적인 테크닉만 연마해서도 안 된다' 라는 것을 그들에게 배웠습니다.

작가로서의 원점은 '광고' 음악

 대학을 졸업했을 때에는 '재즈 피아니스트라도 할까(웃음)' 라고 생각해서 작곡가가 되는것은 전혀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어쩌다가 업계쪽 사람한테 'CM의 곡을 써보지 않겠습니까?' 라는 권유가 계기였습니다. 그것이 어쩌다보니 마음에 들어서 일이 잘 진행됐다는 것(웃음). CM음악의 세계라는 것은 '여기서 몇초째에 맞춰서 어떻게든 한다' 라는 생트집같은 주문이 있는 세밀한 작업. 그 후 드라마 음악도 했지만 저에게 작가로서의 원점은 '광고' 작가라는 것입니다. 의뢰받은것을 주문대로 만들어서 '이걸로 어떠냐!' 라는, 상대의 요망에 응하는 '상업작가'에요. 자동차, 과자, 보험회사, 온갖 회사의 CM곡을 쓰기 위해서는 여러 음악을 알아야만 했습니다. 가령 카레의 CM에서는 '인도풍의 곡을 써주세요' 라는 발주가 와도 '못하는데요' 라고 말할 수 없으니까요. 그래서 재즈뿐 아니라 브라질, 스페인, 프랑스… 여러 장르의 레코드를 샀어요. 옛날에 아오야마에 있는 '하이드파이퍼 하우스'라는 레코드 가게에서 늘 커다란 종이가방 2개분을 사서 '이렇게 많이 사십니까?' 라고 가게 점원이 놀랄정도였습니다(웃음). 그 당시 제가 좋아하던 것은 재즈의 에센스가 담긴 '블랙 컨템포러리'. 가령 퀸시 존스나 스티비 원더 근처일까요?

되도록 간결하면서 임팩트있는 것이 좋습니다.

라이브는 밸런스가 중요

 재즈라는 것은 좋은면에서도 나쁜면에서도 '특수한 사람을 위한 특수한 음악' 이라는 점이 있다는 것. 까딱 잘못하면 독선적으로 된다고 하면 될까요? 아직 작곡작업이 적을때에는 '피아니스트'와 '작곡가' 무엇이 될지 망설였습니다. 점점 작곡작업쪽이 재밌어져서 어중간하게 되서 '피아노' 는 계속 관두었습니다. 하지만 10년전부터 '월 1회라도 좋으니까 라이브도 하지 않겠습니까?' 라고 권해서 처음으로 해봤는데 그때까지는 스튜디오 작업이 많았으니까 관객들 앞에서 연주하는것이 재밌단 말이죠(웃음). 라이브는 좋던 나쁘던 '하는 사람이 이기는 것' 같은것이 있지만 연주할 때에는 제가 100% 하고싶은 것만 하고 관객들의 입장을 잊어버리면 곤란하지요. 20분 이상 같은 곡을 연주해도 설득력이 있는 것은 콜트레인 정도뿐이니까. 반대로 관객에게 아첨하는 식도 안 되지요. 어렵지만 밸런스가 중요합니다.

루팡3세=국적이 없어서 무엇이든 있다

 '루팡3세'의 음악을 부탁받았을 때, 캐릭터나 설정이 마음에 들었고 루팡에는 국적이 없다는 이미지가 있어요. 그래서 '이것은 나한테 딱 맞는 일이다!' 라고 생각했어요. 그것도 애니메이션이고. 인간의 드라마는 한계가 있으니까(웃음). CM에서 하던것이 도움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가령 루팡의 코미컬한 장면에서는 '오사카 오와라이계' 라던가, 멋진 장면에서는 '기업CM' 풍의 이미지라던가(웃음). 루팡의 메인테마를 만들 때에 생각한것은 임팩트가 강한 곡으로 하자라는 것입니다. 너무 멜로디에 집착하면 '기억하기 어렵다' 라는 결점이 있으니까 그런점은 억눌렀습니다. 플러스 알파로 생각한 것은 어레인지를 바꿔도 잘 어울릴 골조로 만드는 것. 메인테마가 될 만한 곡은 가장 멋진 상태의 멜로디를 만들지 않으면 안 됩니다. 되도록 간결하면서도 임팩트가 있는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어레인지로 음의 억양을 붙여나갑니다.

젊은 뮤지션에게의 충고

 루팡이나 옛날에 프로듀스한 소냐 로사나 시바타 하츠미의 레코드가 클럽등에서 젊은 사람에게 인기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솔직히 말해서 기쁩니다, 싫지 않습니다. 하지만 냉정하게 생각하면 '어째서 훨씬 예전에 제대로 평가해주지 않은건가(웃음)' 같은 생각도 듭니다. 지금의 젊은이들의 음악은 (제가 젊은 시절부터 보면) 현격히 진보해서 굉장하다고 생각합니다. 정말이지 엄청난 차이입니다. 악기를 연주하는 사람도 잔뜩 있고 1억명 모두 진보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른바 '전문직' 이 줄었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사람들은 지식은 있지만 '가상' 적인 느낌으로 몸으로 체득한 것이 없다는 느낌이 듭니다. 비슷한 것이 가능한 것과 진짜는 틀립니다. '누구누구처럼 연주할 수 있다' 라는 것은 틀린겁니다. 패밀리 레스토랑과 실력 있는 주방장이 있는 전문점에서 비슷한 요리는 나올 수 있어도 맛은 역시 틀립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실력. '너는 뭐하는 놈이냐?' 라는. 저는 '오늘의 저보다 내일의 저는 조금이라도 성장하지 않으면 안 된다' 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서라도 음악을 한다면 여러가지에 흥미를 가지지 않으면 안 됩니다! 저는 옛날부터 메이저 리그가 좋아서 시청하는데 시합을 보면 창작의 힌트가 떠오릅니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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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JASRAC

by 시북군 | 2009/10/02 20:38 | Musik | 트랙백 | 덧글(2)

ㅅㅂ 나 보고 어쩌라는겨?

시키는대로 해서 했더니 왜 자꾸 ㅈㄹ이야. 가르쳐주지도 않은걸 안 했다고 까면 그건 대체 어째야 되는건데? 배라도 쨀까? 하여튼 열불터지는 하루다.

by 시북군 | 2009/10/01 19:20 | Loft

사카모토 류이치가 어느 한국의 유학생에게...

http://openers.jp/culture/sakamoto_uekara/006.html

일부 조건은 틀리지만 어째 나보고 하는 소리같잖아.

by 시북군 | 2009/09/30 19:03 | Loft | 트랙백 | 덧글(0)

사와지리 에리카

솔직히 그렇게 날뛰는데 나 같아도 역시 짤랐을거다. 스타더스트 프로모션의 움직임이 오히려 늦었다면 늦었다랄까... 이미 1리터의 눈물 시절의 이미지는 더 이상 없으니.

by 시북군 | 2009/09/30 09:14 | Entertainment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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